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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티

 

승만경
종교

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(舍衛國)의 기수급고독원(祇樹給孤獨園)에 머무르고 계셨다. 그때는 파사익 왕과 말리 부인이 불법을 믿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. 두 사람은 서로 말하기를 “우리 딸 승만은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근기(根機)가 뛰어나고, 명민하여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. 만약 부처님을 뵈옵는다면 반드시 속히 불법을 깨달아 마음에 의심이 없을 것입니다. 적당한 때에 편지를 …

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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